주언부언

샤갈과 피카소를 만나다

goldenfiber 2013. 1. 5. 17:26

 

(스마트 폰)

 

그동안 바빠서 미뤄 놓았던 세계 미술거장전이 열리는 도립 미술관을 찾았다.

 

지난 해인 2012. 10. 19 ~ 금년 2013. 2. 17 까지 열리는 이번 세계미술 거장전은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새해들어 첫 주말,

엇그제 내린 눈으로 채 녹지 않은 도로사정에다 매우 찬 날씨에도 불구하고 미술관 전시장에는 관람객들로 가득하다

           

서울도 아닌 이 곳 전주에서, 더구나 소재지로 보면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으니

시골 구석에서 일을 내도 큰 일을 내고 만 것이다.

전라북도 최초의 블록버스터급 대형 전시로 총 98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인상파의 마네와 세잔, 입체파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 샤갈, 몬드리안과 미로, 팝아트의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세계미술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해수스 소토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거장들의 작품 32점도 만날 수 있다.

 

출품작을 보면

폴 세잔의 '목욕 하는 사람들', 에두아르 마네의 '발렌시아의 롤라', 피에르 보나르의 '가로수 길', 파블로 피카소의' 누드와 앉아있는 남자'와

'검정바탕에 인형을 든 팔로마'가 전시되고

 

피에트 몬드리안의 '빨강, 노랑 그리고 파랑 구성', 마르크 샤갈의 '모성애', 모리스 위트릴로의 '노르뱅 거리', 마르셀 뒤샹의 '무제',

호안 미로의 '현자의 돌', 장 뒤뷔페의 '시선의 계단', 프란시스 베이컨의 '앉아 있는 인물',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개념',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도시 질서' 등등......

 

특별전으로 헤수스 소토의 '붉은 중앙의 테스'등 베네수엘라 추상미술이 함께하고 있어 이 곳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사하고 있다.

외국 현지를 가더라도 이렇게 종합판 전시회는 보기가 쉽지 않다

 

전주에 마실 나온 샤갈과 피카소를 만나보자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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