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 다리를 매달아 인간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준 귀곡잔도
우리나라 산세에서는 감히 생각지도 못할 정도의 공법을 사용해서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귀곡잔도는 장가계 천문산 해발 1400미터 높이의 절벽에 장장 1600미터의 길이로 좁게 난 선반같은 길로 최근 각광받는 관광명소이다.
기홍관에서 시작해 소천문에서 끝나는 이 길은 스릴만점으로 내려다보는 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귀곡잔도에 서서 저 밑을 바라보노라면 오금이 저리고 스스로 한발 한발 내 딛기가 힘든 인간의 한계를 느낀다
높은 해발고도와 기류의 영향으로 작은 새들은 쉽게 날아오르지 못하는 길! 끝없이 펼쳐지는 녹지와 산 협곡에서 노니는 작은 새들,
그리고 종종 독수리의 힘찬 날개짓과 사냥모습을 볼 수도 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지만 뭔가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명소라 할 수 있다.
과연 이 선반같은 길을 내기위해 자재는 어떻게 운반했는지, 어떻게 공사를 시공했는지가 의문인 길이다
깍아지른 절벽에 제비 집 듯이 지어붙였다는 것이 상상이 쉽게 가지 않아서 이다
몇년동안의 시공기간을 소요로 했다고 하지만 하나 하나가 의문 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