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지금

군자정

goldenfiber 2021. 7. 12. 16:15

고부 군자정(君子亭)의 창건연대는 불확실하나 다른 이름으로는 연정(蓮亭)이라고도 하는데

원래부터 연못으로 둘러 싸인 정자로 고부지방 선비들이 음풍영월(吟風詠月)하던 곳으로,

연꽃이 곧 꽃중에 군자라 한다에서 연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화지군자자야(蓮花之君子者也)

 

1673년 군수 이후선(郡守 李厚先)이 연못을 고치고 정자(亭子)를 보수(補修) 하였다고 전하고,

그 후 영조(英祖) 40년(1764) 군수 이세형(郡守 李世馨)이 중건하였으나 퇴폐하여,

1900년에 조규희(趙珪熙) 군수가 연못을 수축(修築)하고 군내(郡內) 인사(人士)들로부터 모금 (募金)하여 정자(亭子)의 중건(重建) 공사(工事)를 시작하여, 1905년 이창익(李昌翼) 군수 때에 완공 하였다고 한다

그후 1910년 일본인(日本人) 소학교(小學校)가 이곳에서 잠시 개교(開校)되었으며,

그 뒤 1926년 학교 이전으로 인하여 1927년 불하(拂下)하게 되자 진사(進士) 은성우(殷成雨)가 불하(拂下)받아,

은씨 문중(殷氏門中)에 기증(寄贈)하여 주민들에게 개방(開放)되어 사정(射亭)으로 이용되었으며 이후에 여러번 보수(補修)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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