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언부언

주 5일제를 앞두고

goldenfiber 2006. 1. 26. 12:39
엇그제 18일로
우리 회사의 토요일 근무체계는 막을 내리고
이번 주 25일 토요 휴무에 이어

다음 달
7월부터는 본격적인 주 5일제 근무가 실시된다

그러나 이에 논란도 만만치 않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도 있는 가 하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도 많다

연령층으로보면
장년층은 낯설은 제도에 의아해 하고
뭘 할 것인가 걱정부터 앞세운다

그러나
매우 청년층은 반기는 분위기다
나름대로 주말에 이어질 여행이며
개인계발을 벌써부터 주판을 튕기고

또하나
주머니 사정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다시 말하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고민이 사뭇 다르다

있는 자
크아~
맨날 놀 일만 생각하니 어깨가 가볍다
이번주는 어디로 가고
다음주는 어디로 갈 것인가
어디가면 맛있는 음식이 있고
어디가면 시원한 자연이 날 기다린다

그러나 없는 자
크아~ 돈 쓸 생각하니 주머니가 가볍다
이걸 어쩔고
매주 다가오는 주말이
없는 집 제사 찾아오듯 할 것이고
다람쥐 채바퀴 돌듯 할 터인데
이번 주는 어디로 가서 한숨쉬고
다음주는 방구석에 어떻게 죽치고 있을까


물론 이런 정부의 정책이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시행된 것만은 확실하다

1차적으로는 돈을 돌게한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토요휴무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사람들은 들로, 산으로, 강으로 나갈 것이고
덩달아 관광과 레저쪽은 그를 수용하느랴
바빠질 것이니

앞으로는 돈 투자할 생각이 있는 사람은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욕심같아선 나두 전원주택 하나 건사하게 짓고 살고 싶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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