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나가는 자식이 갑자기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다면 부모는 어떤 맘일까?
지난 5월 8일부터 5부작으로 방영된 kBS2 TV의 인간극장, '아버지의 정원'으로 소개된 충남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에 위치한 '그림이 있는 정원'에 핀 꽃들이다
아마도 이 곳에 핀 꽃 하나 하나는 장성한 자식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자식을 생각하면 정성을 다해 키워온 눈물겨운 부정(父情)이리라.
침대에만 누워 목 아래로는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자식을 위해 정원을 시작했다는 주인공,
거기에 가면 그 시련을 굳굳하게 이겨내고 구족화가로서 자리 잡은 임형재씨의 작품을 볼 수 있어서 '그림이 있는 정원'이란다
5월의 마지막 주말을 장식하는 봄비(?)로 다소 관람하기엔 불편이 있었지만 1시간 반쯤 달려 간
이곳 '그림이 있는 정원'은 결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늦봄 !
봄꽃들이 봄 바람이 났다
모두가 활짝 웃으며 뛰어난 자태를 자랑하며 우리를 유혹한다
계절이 가기 전에 하나라도 더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한다
하얀작약과 붉은 작약
촉새꽃(집사람이 지었음), 사람들이 그런디 매발톱이라는 디요
창포
수선화?
수국이 탐스럽다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