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달력이 그 생을 마감하기위해 주변 정리를 시작합니다.
정신없이 달려 온 세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얼마나 달성되었는지 성과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수많은 날을 세며 다소 여유로움도
거창한 구호도 준비 했을 법 한데
이제 그 자취도 여유로움은 온데 간데 없고
쫓기듯 운명의 날을 세고 있습니다.
과연 지난 12 개월 동안 나는 열심히 살아 왔는가
여기에 답을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난 360여일 동안 내 주변사람들에게 나는 필요한 사람이었는가
여기에도 답을 해야 할 차례가 된 것 같습니다.
서당봉이라 나만의 작은 공간을 개설하고
절제되지 않은 단어지만 이런 저런 얘기를 구사한지 어언 1년
마음고생 끝에 두번이나 자리이동이 있었고
늦깍기 학업을 마치고 이제 논문 준비
그리고 큰애와 아름다운 이별을 했던 한 해.....
사람들은 지나고 나면 과거를 뒤돌아 보면서 후회를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굳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새 길로 접어 들기로 맹세를 합니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 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나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 합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저 자신에게 묻고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6년
남은 여력이나마 마무리를 잘 하려 합니다.
그리고 내년 돼지 띠의 해 2007년!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하려 합니다.
내년에는 올해처럼 지나고 난 뒤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열두간지가 네번을 돌아
촌놈의 해 돼지의 해가 다가오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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