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푸른 소나무처럼 사소서
바위틈새 무거운 몸 의지하고
살을 에는 바람
불가마 더위
잘도 이겨내 온
그 도도함이 있는 당신은
눈,
비 벗 삼아
상록의 일편단심으로
세파에 변하지 않는
그 푸르름 간직한 당신은
거친 파도 큰 가슴으로 끌어안고
태풍에도 굴하지 않는
우뚝 선 해송처럼
그 고결함이 있는 당신은
그대여!
세월이 흐른다 해도
그 모습,
그 의지 간직한 채
늘 푸른 저 소나무처럼 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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