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봄은 갔는가(73)

goldenfiber 2009. 1. 23. 09:22

 

봄은 갔는가



겨우내 밤잠 설치며

살을 에는

찬 바람 가로 맞고

기다린 당신


벚꽃 한 아름

진달래 함박웃음

만난 기쁨에

동네잔치 벌였는데


4월을 몰고 와

몇 번 재채기 시키더니

어느새 5월 데려다 놓고

혼자 떠나 간 당신

정말 야속 합니다

'시집-1그리운고향 지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 고을(75)  (0) 2009.02.02
선운사 꽃무릇(74)  (0) 2009.01.27
4월은 가고(72)  (0) 2009.01.23
나목(71)  (0) 2009.01.16
달맞이 꽃(70)  (0)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