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천변에 정월 대보름 굿판이 벌어졌다
달집 태우기와 불깡통 돌리기 그리고 굿이 한판
어릴적 시골에서의 대보름날이 그리워 진다
쥐불놀이와, 마당에 달집을 태우기, 이웃 마을과 불 싸움, 그리고 오곡밥을 서로 나눠 먹던 마을의 화합과 안녕, 나눔을 실천하던....
그러나
기다리던 옥토기가 방아찧는 대보름달은 끝내 전주에서는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온 하늘이 푸연하게 운무만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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