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거스른 사랑, 목숨을 건 복수.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평안도 최대 유곽 물랑루의 자랑이자 의주의 보배인 조선 최고의 마술사 환희(유승호 분). 하지만 어린 시절, 청나라 마술사 귀몰(곽도원 분)에게서 학대 받았던 기억으로 늘 난봉꾼처럼 삐뚤어져있다.
그런 그를 이해하는 것은 귀몰의 손에서 함께 도망친 의누이 보음(조윤희 분) 뿐. 한편, 청명(고아라 분)은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이경영 분)와 함께 청나라의 11번째 왕자빈으로 혼례를 치르러 가던 중 의주에 머물게 되고, 우연히 마주친 환희에게 운명처럼 끌리게 된다.
청명이 공주일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한 환희 역시 처음 느낀 감정에 다른 사람처럼 변해간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채 피어나기도 전에 과거의 악연에 앙심을 품은 귀몰이 복수를 위해 환희를 찾아오고 청명이 가지고 있던 청나라에 올릴 진상품을 노린 자들의 음모가 더해지면서 위험의 그림자가 점점 그들을 조여오는데…
이것이 운명을 거스르는 사랑일지라도, 모든 것을 건 황홀한 마술, 환희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무엇이든지 행하는 의주 물량루의 주인인 김감서(손병호 분)의 꾀임에 빠진 사행단
노비와 공주와 사랑 이야기
그리고 환희를 사랑하는 보음간의 삼각관계 사랑
무대는 화려하였지만 내용은 화려하지 않았다
시나리오는 좋았고 설정도 좋으나 전반적으로 지루함이 남아 있다.
결론을 시원스럽게 매듭지지 못해 아쉽다
다만, 기탁(박철민 분)이나 덕후(조달환 분)의 득특한 연기가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