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비밀

goldenfiber 2015. 10. 17. 21:57

 

영화 '비밀'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한 형사 ‘상원’(성동일)은 홀로 남겨진 살인자의 딸을 데려다 키운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지난 후, 평온한 부녀 앞에 비밀을 쥔 의문의 남자 ‘철웅’(손호준)이 ‘정현’(김유정)의 선생님으로 나타나는데…

살인자의 딸 그 아이를 키운 형사 그리고, 모든 비밀을 움켜쥔 한 남자 만나지 말았어야 할 세 사람의 재회로 10년 전 그날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살인자 신지철(임형준 분)의 딸 신기정(최유리 분)에서 살인자를 검거한 형사 이상원(설동일 분)의 딸로 바뀐 이정현(김유정 분)

엄마를 사망케한 장본인을 기억하고 커 온 이정현, 살인자의 딸의 담임이 된 남철웅(손호준 분), 자신이 키워 온 딸이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모르고 살아 온 형사 이상원의 10년....

 

결국 신지철의 아내이자 딸 이졍현의 어머니, 아니 신기정의 어머니는 형사 이상원의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그 댓가를 치루고, 축이고 싶을 정도로 자신을 그렇게 미워하던 아빠를 출소하는 날 마주나온 이정현.....

 

설정은 대체로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스릴러 영화라면 갖춰야 할 긴장감도, 긴박감도, 속도감도, 공포감도 없었다.

관객으로 하여금 범인이 누구인지, 다음 화면에서 어느 장면이 전개될 지 전혀 예측이 불가능한 영화가 되어야 하는 스릴러의 기본도 못갖춘 엉성한 영화가 되었다.

아무것도 없다

시종일관 너무나 밋밋한 극 전개와  그리고 너무 짜 맞추듯한 시나리오, 역할 설정의 긴장도도 떨어진 영화 ...

특히 자신의 약혼녀를 살해한 살인자를 응징하려는 남철웅(손호준 분)의 역할이  애매하다

 

감독은 스릴러 영화를 멜러물로 소화하려는 것이었을까?

차라리 관객들의 눈물샘을 더 자극하거나 공포 분위기라도 강하게 풍겼으면 하는 아쉬움 있다.

쫓고 쫓기는 추적 씬이라고 숨 가프게 전개하던지.... 

 

이것이 국산 영화의 한계인가?

그런면에서 베테랑이 상종가를 친 이유를 알았다.

 

 

개봉을 앞둔  '더 폰', '그 놈이다' 영화를 기대할 수 밖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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