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영화'사도'

goldenfiber 2015. 9. 21. 22:55

 

 

 

사도세자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사도'

 

'왕의 남자'로 대박을 터트렸던 이준익 감독이 메카폰을 잡고

연기의 1일자를 자임하는 송강호가 자식을 사지로 내몬 영조로

'베테랑'에서  연기를 인정받은 유아인이 불우의 세자 사도세자 역을 맡고 있다.

 

뒤주에서 최후를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 영조의 감정과 자식 사도세자의 복잡한 심정을 세세하게 엮어 낸다

영조의 입장에서는 자신도 어렵게 등극하였기에 자식만큼은 준비된 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지만

영조의 기대가 너무 컷을 까?

사도세자는 아버지의 영조가 원하는 공부만 아는 세자가 되지 못했다

자유분망한 사고, 예와 끼를 아는 세자였지만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 억누르는 아버지의 억압이 사도의 머리세계를 흔들어 대고

사도는 미치광이처럼 난 뛴다

 

영화 내용이 그렇지만

시종일관 잔잔한 진행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하게 느끼게 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내용이 충실했다.

영조의 독백과 사도세자의 독백이 관객의 심사를 뒤 흔든다

 

옥의 티라면 문근영이 사도세자의 모, 혜경궁 홍씨를 맡았다는 것

문근영 특유의 어린이 같은 얼굴이 남편과 아들, 후에 정조를 다 지켜내야 하는 혜경궁 홍씨를 다 그려내기란 무리였다.

 

사실, 이덕일 작가가 쓴 '정약용과 그 형제들'을 보면

혜경궁 홍씨는 우리가 아는 지아비를 살리기위해 자신의 몸을 내 던진 그런 여인이 아니었다.

자식을 위해 아니 세도정치를 위해,  친정 홍씨 가문을 위해 들과 함께 차라리 남편을 버리는 비정한 여인이었다는 것이 이덕일 작가의 주장 ...

 

여하튼 영화'사도'는 조선조 한시대의 비정하고도 슬픈 왕조사였고 여러가지로 규명해야할 사건이었다.

이제 관심사는 영화'사도'도 이준익이라는 재주꾼과 거장 송강호, 그리고 이제 막 약발이 오른 유아인 덕분에

또다시 1,000만명의 대한민국 영화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을까는 것이다

더구나 '왕의 남자'의 촬영이 부안 영상테마파크에서 주류를 이뤘던 것이 성공 요인처럼

이번 '사도'도 한때 전북의 영상산업을 위해 노력했던 한사람으로써 부안 영상테마 파크가 진가를 발휘하기를 기대해 본다

 

필자로써는 가능성에 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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