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기차마을
동심을 실고 달린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물소리, 새소리에다
기적소리, 객차 진동소리 곁들여
섬진강변을
초등학교 6학년 때
서울 고모님 댁을 가기위해
난생처음 기차를 탔던 기억을 더듬어
곡성 역에서 몸을 실고
20여분 달리어 가정역까지
품안에 고향이 펼쳐진다
산이 있고,
냇가가 있고
옹기종기 마을이 있고
구불구불한 길이 있고
거친 숨 몰아쉬던
기차에 대한 향수,
포근하고 온화한
고향에 대한 정취,
냇가에 물놀이 하던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
몽땅 이곳에 쏟아내고 싶다.
그 시절, 그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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