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내 곁 그리 오래 머무르지 않는 널
이른 봄이면 기다리는 것은
순백의 네 모습에 반했음이야
매화도 아름답지만
너는 언제보아도
활짝 웃는 모습,
하얀 자태가 아름답구나
너의 친구들 운집하여
긴 꽃 터널 이룰 즈음
사람도, 벌떼도
북새통 이루며
네 구경에 정신 팔리고
화사하게 핀 웃음
다람쥐 먹이 되고
눈꽃으로 사그라지는 날
내년에 다시 올
널 생각하게 된단다,
네가 다시 오는 날
관광차 행렬
윙윙 노래소리 다시 줄지어
네 웃음에 반하고
의상에 또 난 반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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