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바로셀로나 성가정(聖 家庭) 성당(에스파냐 바로셀로나)

goldenfiber 2012. 3. 27. 22:21

 

(공사 시작한지 1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공사중인 聖 가정 성당 (Sagrada Famila))

 

가난한 신자들의 민간단체인 '산호세 협회'에 의해 1882년에 건설하기 시작하여,

1891년부터 에스파냐 천재 건추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건축에 참가하여 독창적인 디자인과 공법이 사용되었고,

가우디 사후인 현재에도 계속적으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완의 성당이다

 

 

 

 

 

 

( 성 요셉과 성모 마리아 그리고 대장간에 일을 돕는 예수)

 

현재 완성된 부분은 착공을 시작한지 100년만인 1982년에 완성된 것으로

성가정의 탄생의 문을 주제로 고풍스럽게 건축되었고, 지하예배당과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안쪽의 107m 높이의 쌍 탑과 양측의 98.4m 높이의 탑이다

앞으로 건설될 부분은 170m 높이의 중앙 탑과 그 뒤의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140m의 탑이다

따라서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의 완성은 앞으로 100~200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4개의 탑과 그리스도의 강탄을 그린 살아있는 듯 한 조각들이 이색적이며

공사를 마무리한 앞쪽과 달리 뒷쪽은 아직도 한참 공사중인데 여기는 '예수 수난의 문'으로 현대식 건축기법이 도입되었다.

 

 

 

 

 

(지붕을 떠 바치고 있는 기둥을 나무가지로 형상화한 공법으로 몸체와 공이, 가지로 구성하고 있다)

 

 

 

 

 

(힘의 균형을 고려하여 예수상이 다리를 펴지 않고 있다고 전한다) 

 

  

 

 

건물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그것을 타고 오르내릴 수 있으며

지하 예배당은 현재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고, 성당 건축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건축가인 가우디의 묘도 이 곳에 마련되어 있다.

가우디가 사후 공사 진행에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으나 항상 변화를 추구하는 현대에

무언가 완성을 위한 목표가 있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지금까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가우디가 1차적으로 시공한 성당의 특징적인 것은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않고 돌의 중력만을 이용한 나무가지 모양의 공법을 사용했다는 것

주로 자연을 소재로 디자인되었는데 천장 및 창문 등이 나뭇잎, 해바라기, 솔방울, 벌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또한 콘크리트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수없는 시행 착오와 중력 실험만도 5년이 소요되었다 한다

 

100년 후 본 성당이 완공되면 또 다른 성전의 역사를 쓰개 될 것이고

새로운 건축양식의 성당 탄생이 예고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