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영원한 동지는 없다. 영화 '신세계'

goldenfiber 2013. 3. 10. 21:55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제 1인자는 나의 것, 화교에게는 줄수 없다

정청의 등장으로 4인자로 추락한 이중구(박성웅)의 반격이 시작된다. 하지만 정청을 차기 후계자로 옹호하려는 경찰의 작전 때문에 잠시 영어의 몸이되면서

그 세력은 급속히 소퇴되는데...

 

 

 

조폭의 세계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

사업형 범죄 조직으로부터 자금을 받고 있는 정치권, 재복입은 사람들의 불법을 캐기위해 범죄조직에 경찰을 침투시킨 경찰청 기획작전

침투된 경찰과 범죄 조직간에 암투가 두시간동안 숨가쁘게 전달된다.

 

우리 사회에 깊숙히 파고 들어 온 범죄조직

이제는 단순한 폭력조직이 아니라 버젓한 기업으로 사업장을 확대하여 자리잡고 있다.

이들 조직을 돌봐주고 주고 받는 거래는 우리 사회의 독버섯을 더욱 잘 자란 자영분이 되고 있다.

 

관람하는 동안 앞으로 전개될 줄거리를 예측할 수 없는 스릴 만점의 영화라서 좋다

정청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 경찰청을 중국에서 테러하여 조직내 스파이를 찾는데

이자성을 최측근에서 경호하는 조직원과 작전의 중간역 자성의 바둑선생(송지효)이 있음을 알고 연변에서 데려온 자들로 하여금

작업을 하도록 하여 자성 앞에 두명의 경찰조직원을 참혹하게 척결하여 바다에 버린다

하지만 동향 동생이었던 자성만은 신분이 경찰임을 알면서도 묵인한다

 

경찰에서 무혐의로 나온 이중구(박성웅)가 자기세력을 동원 정청을 제거함으로써 또다시 골드문은 임자없는 조직이 되는데...

 

최종 승자는 누구 일까

그러나  최종 승자는 기존 조직의 중간보스도, 발톱을 숨긴 이사들도 아니다

결국 경찰 출신 이자성(이정재)이 경찰의 공작조였던 경찰청 국장과 실제 작전을 지휘했던 강과장을 자기 조직원을 동원 제거하고

조직내 최대 계파도 모두 평정하고 골드문 회장자리에 등극한다

 

깔끔한 이정재의 카스스마 넘친 연기와 농익은 연기의 최민식, 능청맞은 전라도 사투리의 황정민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다 

그러나 범죄조직을 다룬 영화이면서도 영화 전개 스케일에 비해 심리적 묘사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다보니 다소 지루한 느낌을 주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작년부터 불어 온 국산 방화의 선풍이 이 곳 '신세계'에도 바람이 불 것 같은 조짐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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